한국창업투자에 대한 M&A(기업 인수·합병)의사를 밝힌 벤처테크 안창용 사장이 한국창투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안창용 사장은 한국창투 주식 7만1천6백66주를 지난 4일 주당 평균 4천4원에 장내에서 사들였다.

안 사장은 지난달 27일에도 21만9천주(지분율 5.5%)를 매입하며 한국창투에 대해 M&A의사를 밝혀 주목을 끌었다.

이번 매입으로 안 사장의 한국창투에 대한 지분율은 5.5%에서 7.3%로 높아졌다.

안 사장은 "한국창투에 경영권 양도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오는 16일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경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사장은 현재 한국창투 주식보유 규모가 가장 큰 리딩투자증권에도 한국창투의 경영권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