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에서 A&D(기업인수후개발)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동특 한국디지탈라인 한국아스텐엔지니어링 IHIC 성원파이트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A&D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동특은 최근 한달동안 7차례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두배 가까이 급등했다.

IHIC(옛 신안화섬)도 9일 전일대비 6천3백원 오른 5만8천8백으로 마감,상한가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성원파이트 한국디지탈라인 한국아스텐엔지니어링 등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투신 리서치팀은 이와 관련,대주주 지분율이 20% 내외인 종목들 가운데 사모 M&A펀드 유망종목으로 오리엔트 대한은박지 경동보일러 경방 코오롱 대웅화학 동일철강 삼지전자 나모 등을 선정했다.

신한증권 리서치팀은 21개 A&D관련주 가운데 지난 한햇동안 상한가 횟수는 IHIC(신안화섬)가 91회,풍연 리타워텍 바른손이 70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특별한 테마가 없는 조정장에서 A&D관련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실제 A&D 가능성에 대해 "주로 대주주 지분율이 낮고 시가총액이 적은 종목들이 A&D관련주로 분류되고 있지만 기업 내부 경영전략과는 무관한 게 대부분"이라며 무분별한 추격매수는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