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선물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둔 프로그램 매물에 지수 580선 밑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더 큰 하락폭을 보이며 80선울 뚫고내렸다.

전날 미 경제의 1/4분기 노동생산성이 6년만에 저하됐다는 발표로 경기호전 기대감이 크게 흔들리며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졌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578.84로 전날보다 12.07포인트, 2.04%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68포인트, 3.26% 내려 79.59에 마쳤다.

프로그램 매물이 비차익거래 위주로 1,100억원 출회되면서 지수 관련 대형주가 약세에 머물렀다.

증시관계자들은 600선 매물벽에 대한 부담감에 미 경기 반등이 멀었다는 우려감이 겹쳐 주가 조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은 그러나 이틀 하락장에서도 저가매집을 지속, 기대심리를 ㅇ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전날 927억원에 이어 이날에는 80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거래소에서 765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67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상위 5개 종목이 모두 내리며 지수를 아래로 밀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