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시스템통합(SI) 업체 쌍용정보통신이 KTF(옛 한통프리텔)와 공동 개발한 무선망설계 툴 ''넷스파이더''를 일본과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고 9일 밝혔다.

넷스파이더 해외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넷스파이더는 통신 기지국 위치 선정 및 기지국 전파 최적화에 사용되는 무선망 구축 소프트웨어로 지난 98년 KTF 무선망 설계를 위해 개발됐다.

이번에 쌍용정보통신으로부터 넷스파이더를 수입하는 업체는 일본 미쓰비시와 히타치, 인도네시아 콤세린도 등이다.

특히 콤세린도와는 무선망 관련 컨설팅 및 IT 솔루션까지 제공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쌍용정보통신은 밝혔다.

이에 대해 쌍용정보통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콤세린도 무선망 구축을 위한 파일럿 시스템을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인도네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한 무선망 설계 및 구축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쌍용정보통신은 일본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올해 안에 중국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