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급하게 반락하면서 지난 금요일 마감수준보다 내려섰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엔화환율 하락세를 반영, 1,300원을 하향돌파했다.

환율은 오후 들어 1,303∼1,304원대에서 횡보하는 장세를 보이다 달러/엔이 급락하는 양상에 따르면서 1,297.50원까지 내려섰다. 업체의 네고물량이 시장에 공급되자 물량부담을 안고 있던 환율이 흘러내렸다.

환율은 오후 4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0.30원 낮은 1,297.90원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런던장이 휴장인 가운데 아시아 거래자들이 달러/엔을 아래쪽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달러/엔이 지난주 120.60엔까지 내려서는 등 빠질 여지가 더 있어 보여 오늘중 1,300원대 회복은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