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컴아이엔씨는 웹에이전시(Web Agency) 회사로 분류된다.

웹에이전시란 기업내 인터넷망 구축에서 전자상거래 사이트 및 홈페이지 제작까지 기업이 원하는 종합정보망 구축과 관련한 사업을 말한다.

인컴아이엔씨가 중소기업들로부터 수주한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52.9%에 이른다.

여기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가 따로 패키지로 판매돼 발생한 매출액은 29.2% 정도 된다.

이 회사는 최근 XML(확장성표시언어)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MS워드 한글 등으로 제작된 문서를 XML로 변환시켜 데이터 검색 및 분류를 더욱 효율적으로 해주는 XML 변환용 소프트웨어의 비중은 1999년 3.9%에서 지난해에는 16.9%로 높아졌다.

또 이동통신사업자에게 컨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모드 종류에 상관없이 컨텐츠를 자동 변환시키는 XML기반의 무선 소프트웨어도 지난해 출시했다.

등록 주간사인 대우증권은 인컴아이엔씨의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2백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당기순이익도 32억원으로 45%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유가증권 신고서에 따르면 웹에이전시 시장은 신규 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라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유료화 실패로 신규 수익원을 모색하고 있는 닷컴기업들이 대거 시장에 몰려오면서 저가 수주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의 임민수 대표이사와 3명의 특수관계인이 4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창업투자회사인 한솔창업투자(지분율 7.8%) 동양창투(6.54%) 등은 등록후 3개월이 지나면 보유주식을 장내처분할 수 있다.

또 현대증권도 1.5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