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약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자들은 주말을 맞아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며 밤새 뉴욕에서 발표될 고용동향 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닷새동안 순매수행진을 해 온 외국인은 이날 순매도로 돌아섰으나 매도규모는 크지 않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0.51%, 2.97포인트 하락한 581.43을 가리키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가 683억원 유입돼 매도분 282억원을 누르면서 580선 지지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은 이틀째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뉴욕 증시의 하락으로 엿새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현재 43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도 321억원을 순매도, 두 주체는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360억원 순매수로 맞서 있다.

삼성전자는 3.26% 떨어진 22만2,500원을 기록중이며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4% 증가하고 창사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발표에 힘입어 한때 1%대의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 0.21% 오른 23만4,0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차는 실적호전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공세를 받으며 시가총액 상위 40종목 중에서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5.61% 올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 관련 리스크 해소와 실적 호전에 힘입은 현대 계열사들의 강세도 지속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 포함 343개이며 내린 종목은 412개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