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와 코스닥의 유사 종목 중 상당수 거래소 종목이 코스닥 종목보다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와 코스닥의 주가괴리도가 커짐에 따라 거래소 종목들의 주가 상승 여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SK증권은 2일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거래소의 삼영전자 한일철강 디피씨 삼일제약 등이 코스닥 유사 종목들보다 PER가 낮아 주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삼영전자의 PER는 코스닥 유사 종목인 필코전자의 10.7배보다 현저히 낮은 5.8배 수준이며 한일철강의 PER도 2.4배로 4.8배로 거래되고 있는 코스닥의 부국철강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다.

이밖에 디피씨 삼일제약 한일이화 케이씨텍 등도 코스닥에 등록된 한성엘컴텍 진양제약 한일 아토 등보다 낮은 PER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두 시장 유사종목 중 거래소 종목이 코스닥종목보다 높은 PER에서 거래되고 있는 종목은 각각 LG홈쇼핑 삼영열기와 비교되는 신세계 대경기계 등이다.

EASTEL 콤텍시스템은 각각 코스닥의 에이스테크 인성정보와 비슷한 PER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