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 기업인 맥시스템(대표 문승열 www.mac.co.k)은 통신기기 전문 제조 업체로 지난해 6백50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e북 사업에도 진출해 올해 안에 e북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컴퓨터에 유선으로 연결해 책과 만화,MP3 등을 다운로드받아 보고 들을 수 있는 휴대용 컬러 e북 단말기를 개발해 전자관련 전시회 등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맥시스템의 e북은 보기 편하도록 일반 도서와 비슷한 크기로 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30만원 이하로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2년 설립된 맥시스템은 수출을 회사의 최대 사업 전략으로 삼아왔다.

주로 통신기기 엔지니어들로 구성되어진 이 회사 인력들은 대기업 출신들이 많다.

93년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모뎀 사업을 추진해 지난 2년간은 국내 유통 시장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95년부터는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등 대형 컴퓨터 메이커들의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사업에 주력해 국내 모뎀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선두를 지켜 왔다.

이를 근간으로 96년부터 아날로그 모뎀을 비롯한 각종 통신기기를 수출하는데 주력해 왔다.

97년부터는 완성 PC생산업체들의 적극적인 수출 전략에 힘입어 미국 일본 중국 그리고 유럽 등지에 모뎀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휴렛팩커드(HP)사에 모뎀을 수출하게 된 것은 기술과 품질을 중시해온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맥시스템은 초고속 통신 기기를 월간 1백만대씩 생산할 수 있는 초고속 통신기기 전용 공장을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아울러 해외에서의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을 위한 해외 지사에서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총 예상 매출 9백10억원 가운데 5백60억원을 ADSL 모뎀을 비롯한 초고속 통신 기기들의 수출로 채울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사업인 e북 단말기 생산도 활발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회사측 관계자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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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