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기대 이상의 실적과 투자심리 회복을 반영해 한국가스공사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수준''에서 ''단기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분기 매출 2조9,086억원으로부터 영업이익 4,554억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40.7%, 영업이익은 45.1% 늘렸다.

현대증권 지헌석 가스/운송팀장은 "천연가스 가격과 달러/원환율 상승으로 판매단가가 지난해 동기보다 20.7% 상승한데다 발전용 천연가스 판매 증가로 실적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도시가스 5개사가 배당투자와 경기방어주로 부각되며 지난 3개월 동안 종합지수 대비 15.6%포인트 초과 상승한데 반해 가스공사는 지난해 실적 부진이 이어질 거란 우려로 0.3%포인트 초과 상승하는데 그친 데 비추어 실적이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지 팀장은 설명했다.

그는 "투자의견 상향에 이어 올해 이익 전망치도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