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매도압력이 준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가 확대되면서 70대를 올라선 뒤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은 순매수를 1,500계약대로 늘렸고 선물강세로 시장베이시스 콘탱고가 유지되면서 프로그램 매수 유입에 따라 종합지수도 560선을 회복했다.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플러스로 전환하고, 여타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국민은행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하락세다.

25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오전 11시 25분 현재 70.80으로 전날보다 1.10포인트, 1.58%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저점은 69.05이고 고점은 현재 70.85수준이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3대의 콘탱고 상태로 엿새째 콘탱고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345억원, 비차익 290억원 등 635억원대로 증가하며 매도를 크게 앞서고 있다. 매도는 차익 20억원, 비차익 170억원 등 190억원 수준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주 급상승 이후 기간조정을 보이면서 지수낙폭이 제한되고 고객예탁금이 증가하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 조정과정에서 120일과 60일 이동평균선이 지켜졌고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5일선도 회복됐다.

삼성증권의 유욱재 수석연구원은 "지난주 급등 이후 하락불안감보다는 기간 조정국면에서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수급상 호조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프로그램 매수도 추후 추세가 꺾일 때 잔고가 문제될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출회 우려감보다는 상승마인드가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