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1·4분기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늘어났으나 이익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24일 1·4분기에 매출 4조4천2백52억원,영업이익 3천4백27억원,경상이익 1천6백83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1천1백7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매출액은 LG전자와 LG정보통신의 합병이전인 지난해 1·4분기 양사의 매출합계인 4조6백90억원에 비해 8.8%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두 회사의 합계치 4천2백35억원에 비해 19.1% 감소했고 경상이익은 지난해 3천4백90억원에 비해 무려 51.8%나 급감했다.

LG측은 경상이익 감소는 출자회사에 대한 지분법 평가손실 1백60억원과 원화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손 7백36억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합병된 정보통신부문에서 단말기 시장의 위축과 고수익 사업분야였던 통신시스템 장비분야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42%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