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억달러 규모의 중국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장비입찰 결과발표가 26일로 다가오면서 ''기지국 장비 3인방''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무선 통신장비를 만드는 단암전자 KMW 에이스테크놀러지 등 3개사는 24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응찰한 중국 차이나유니콤의 CDMA망 구축사업에서 낙찰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삼성과 LG가 사업을 수주할 경우 삼성 등에 기지국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단암전자 등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대우증권 허성일 연구위원은 "해외 수출비중을 높이고 있는 KMW와 에이스테크놀러지는 삼성 등과 함께 중국 프로젝트에 입찰한 루슨트와 에릭슨에도 장비를 공급하고 있어 혜택을 받을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