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롯데제과 롯데삼강 롯데칠성 등 ''롯데 3인방''을 꾸준히 사모으고 있다.

실적이 좋고 기업 내재가치가 우량한 점이 메리트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이날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지분율이 연초보다 4.13%포인트 높아진 36.46%로 뛰었다. 지난 23일 거래된 1만2천8백40주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 물량이 1만2천60주에 달했다.

롯데칠성은 지난 20일과 23일 이틀 연속(거래일 기준) 외국인이 ''사자''공세를 펼쳐 연초 14%대였던 지분율을 16%대로 높였다.

외국인은 롯데삼강에 대해서도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6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분율을 6.47%까지 끌어올렸다.

세 회사의 주가는 이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장세속에서도 일제히 올랐다.

롯데칠성은 전날보다 2천5백원(1.86%)오른 13만7천원으로 장을 마쳤고 롯데제과와 롯데삼강도 각각 3.25%와 2.67% 상승했다.

거래량도 평소 보다 크게 늘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