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600사이에 몰려 있는 매물벽을 돌파하라''

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큰 폭의 상승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560~600에 밀집돼 있는 매물벽을 뛰어 넘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거래된 상장주식(2백94억주)중 무려 46.3%(1백36억주)가 560~600선에 밀집돼 있다.

구간별로는 560~580선에 쌓여있는 매물벽이 17.1%이고 580~600에 몰려 있는 매물벽이 29.2%다.

이날 주가가 장중 한때 581.63까지 올랐다가 563.31로 되밀린 것도 580이상에 쌓여 있는 두터운 매물벽에 부닥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540~560사이의 매물벽은 전체의 9.7%에 불과하다.

이날 주가가 전날의 540.00에서 563.31로 큰 폭으로 반등한 것도 이 지수대의 매물벽이 상대적으로 두텁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거래된 거래량의 절반가량이 560~600사이에 몰려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매물벽을 뚫어 내는게 만만치 않다는 것을 뜻한다고 풀이하고 있다.

이들은 여건만 조성된다면 580선까지는 성큼 다가설 수 있겠지만 580~600선의 매물대를 단기간내 돌파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