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급등하며 70선을 가뿐히 올라섰다.

18일 코스닥지수는 3.88포인트(5.68%) 오른 72.19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70대는 지난달 28일 이후 14일만의 일이다.

벤처지수는 7.4%나 올랐다.

한경 코스닥지수는 31.10으로 2.03포인트 상승했다.

거래도 늘어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기색이 역력했다.

거래량은 2월22일 이후 최대인 4억4천만주,거래대금은 지난달 8일 이후 가장 많은 1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상승종목수(5백24개)는 시장개설 이후 7번째 수준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소식에 강세로 출발했다.

상한가를 지속한 나스닥 선물지수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오후들어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대형 통신주까지 강세를 보이자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장미디어 등 보안관련주,주성엔지니어링 오피콤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업종대표주들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테마주들도 고르게 올랐다.

최근 낙폭과대 저가주란 점을 내세워 급등세를 보인 코네스와 한국디지탈라인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아스텐엔지니어링도 내림세였다.

◇코스닥선물=6월물은 4.80포인트 오른 79.80으로 마감했다.

76.40으로 출발해 오름세를 지속,한때 8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2천4백27계약이 거래됐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