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강세 소식에 520선을 상향 돌파하며 출발한 주가가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코수닥지수는 70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인텔 등 기술주가 시간외거래에서 폭등하고 나스닥선물이 상한가에 닿자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개인이 차익실현에 몰두한 가운데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고 있다. 지수선물 상승으로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를 나타내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400억원 가까이 유입됐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57분 현재 525.91로 전날보다 11.94포인트, 2.32%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29포인트, 3.35% 오르며 70.60을 가리켰다.

신영증권 김인수 연구원은 "뉴욕지수가 당분간 기업실적및 경기하강 우려감에 소강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4.28% 급등하며 20만원대를 회복했다.

한국통신공사, SK텔레콤, 한국전력이 모두 오른 가운데 1/4분기 실적 급감으로 하락 출발했던 포항제철도 오름세에 동승했다.

삼성전기 4.67%, 삼성증권 5.06%, 삼성화재가 3.87% 강하게 오르는 가운데 시가총액상위 20개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거래소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7억원과 38억원 순매도이고 기관은 336억원 매수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이 2% 안팎 상승폭을 기록중이다.

새롬기술 10.22%, 다음 11.83%, 한컴이 9.20% 오르는 등 인터넷 대표주가 급등세이며 주성엔지니어, 핸디소프트 등이 8% 이상 올랐다.

개인이 6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41억원 매도우위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