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7일 주가지수 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25포인트(0.40%) 오른 63.50에 마감됐다.

미국 나스닥 시장 하락의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장이 지지를 받자 오름세로 돌아섰다.

투자주체들이 관망하면서 포지션 청산에 치중해 지루한 장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매도포지션 7천2백42계약을 환매로 청산하면서 이익실현한데 이어 6천9백71계약의 신규 매수포지션을 취했다.

총 3천15계약을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에 뒤따라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을 나타냈다.

고영훈 교보증권 선임연구원은 "시장의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선물시장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며 "선물가격은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으며 61∼65선의 박스권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