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 파산부는 16일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NI테크(옛 동성철강공업)에 대해 법정관리 조기종결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파산부는 "NI테크는 유상증자 90억원,전환사채 20억원 등 모두 1백10억원의 인수대금을 받고 문배철강에 기업인수합병(M&A)된 상태라 향후 영업이 대폭 신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98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NI테크는 경기침체 등으로 정리계획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하자 지난 2월 1천90억원의 부채 가운데 4백63억원은 탕감하고 5백26억원은 출자전환(부채를 주식으로 바꿔주는 것)해 주는 조건으로 문배철강에 매각됐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