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가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패러디는 특정 소재나 고유한 문체를 흉내내 저급한 주제에 적용하거나 희화화하는 것.주식패러디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남들이 이렇게 하니까 나도 따라해 보자는 심리가 팽배해 있다.

''매일 쪽박을 찬다''는 개미의 ''원죄''도 여기에 있다.

패러디투자는 큰 흐름에 동참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점에서 일견 타당하다.

그렇지만 뒷북치기의 아류(亞流)에 불과하다.

이런 점에서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철저히 지킨 샐러리맨의 성공담은 사뭇 신선하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