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주말을 앞두고 소강상태에 빠졌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매수규모를 늘리고 있으나 개인이나 외국인은 방향성 없는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개장 초 나스닥지수의 나흘 연속 상승에 동조, 69선을 돌파하는 오름세를 탔다가 별다른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서 보합권으로 반락해나갔다.

오후 1시 4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8포인트, 0.26% 오른 68.50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장중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던 금융업외에도 유통서비스업, 벤처업도 약세로 돌아섰다. 건설업이 2%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선방하고 있다.

오른 종목과 내린 종목은 각각 304개, 230개로 오른 종목이 줄어든 반면 내린 종목은 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은 초반보다 매수세가 크게 약해져 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이 52억원의 매수우위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서 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한통엠닷컴 등 시가총액 상위3개사가 함께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지지기반을 약하게 만들고 있다.

오전중 지난 분기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3% 이상 급등하며 5,000원 상향돌파를 시도했던 LG텔레콤은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1.28%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는 하락반전, 1∼2% 내렸다.

지난 닷새 내리 상한가를 기록했던 동특은 오전 하락세에서 벗어나 5.99% 상승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