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가 2,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장세를 강하게 이끌고 있다.

반면 옵션 만기일과 관련해 프로그램 매도가 1,000억원이 넘게 출회됐으나 무난히 소화되고 있다.

12일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시 16분 현재 2,08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매수가 3,060억원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으며 매도는 970억원 수준이다.

외국인은 또 코스피선물 시장에서 2,70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중 3,000계약 순매수보다는 다소 규모가 줄었으나 여전히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현물 상승폭이 선물보다 크면서 시장베이스시가 백워데이션을 유지, 프로그램 매도는 1,100억원을 넘었으나 외국인 순매수에 흡수되면서 장에 미치는 부담은 크지 않다.

매도차익이 610억원, 비차익이 570억원 등 모두 1,180억원이 출회됐으며, 매수는 차익은 거의 없이 비차익이 270억원에 달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차익거래자는 "오후 2시를 경과하면서 지수 520, 선물 64.50에서 고점 매물이 출회되면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그러나 마감 때보다 장중 정리하는 게 좋아 매도차익이 나오고 있으나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와 바닥 기대감도 있어 견고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