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순매수가 확대되면서 63대를 돌파했다.

거래소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증가하면서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11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오전 10시 58분 현재 63.05로 전날보다 2.25포인트, 3.70%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나스닥 급등으로 62.50으로 갭업 출발한 뒤 개장가지지 공방을 벌인 뒤 외국인이 강하게 순매수를 증가시키자 개장가를 웃돌면서 63.10까지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3,620계약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증권도 2,190계약의 순매수로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170계약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LG투자증권 선물옵션팀 관계자는 "미국 시장이 나스닥 1,800선, 다우 1만선을 회복한 것이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62선 지지에도 불구하고 옵션 만기에 따른 심리적 영향과 내일 이후 미국 증시 전망이 불투명해 63대 돌파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KGI 증권 관계자는 "미국 시장 폐장 이후 모토롤라의 실적 부진이 발표돼 내일 미국 증시 전망이 다소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시장이 내일 상승하고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야 지수 500선에 대한 지지력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