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하이트와 롯데칠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업체 매출은 4월부터 상승곡선을 그려 5~6월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며 8월 피크 이후 감소한다.

LG투자증권 정재화 선임연구원은 "기온이 일찍 상승하기 시작하면 보통 8월에 피크를 보이는 그래프가 앞당겨 질 가능성이 크다"며 "기온 상승기간이 길수록 매출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정 선임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기온이 유지된다면 이들 종목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강대일 연구원은 "기온이 오르면 하이트, 롯데칠성 등 식음료업종이 상승하고 또 지금처럼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도 재무적 안정성이 있고 하락 리스크도 크지 않은 식음료업종에 매수세가 몰린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 정성균 연구위원은 "하이트와 롯데칠성 외에도 빙과류를 취급하는 빙그레나 롯데제과 등도 기온상승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