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대당 가격이 4,400만원이 넘는 세계최고가 가전제품인 60인치 디지털 PDP TV를 대량 수출한다.

9일 LG전자는 최근 유럽최대의 PDP 판매업체 독일 콘락(Conrac)에 와 앞으로 3년간 60인치와 42인치 PDP TV를 각각 1만5,000대씩 모두 3만대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공급물량 가운데 일차분 1,000대는 오는 6월 첫 선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60인치 PDP TV는 대당 소비자판매가가 3만 2,999달러에 달하는 세계 가전제품 가운데 최고가"라며 "다른 세계적 업체도 아직 양산하지 못하는 첨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독일 세빗(CeBIT) 전시회에서 PDP TV가 큰 주목을 받은 이후 계약이 급진전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