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거래소와 함께 상승폭을 덜어내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있는데다 나스닥시장의 상승추세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 26분 현재 66.56으로 2.22포인트, 3.45% 상승했다.

외국인은 346억원어치 순매수를 보여 매수를 지속하고 있지만 개인이 287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데다 기관도 27억원의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오르고 있기는 하지만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LG텔레콤, 기업은행 등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의 상승폭이 1~2%로 줄었다.

상승 및 하락종목 수는 525개와 55개로 여전히 상승이 압도적이며 상한가는 29개로 나타났다.

증시관계자들은 주가가 반환점을 돌았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추격매수를 자제하고 반등시 현금화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연구원은 "낙폭과대 종목에 대한 단기 매수나 실적호전주에 대한 저가매수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