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카지노 업체인 강원랜드와 뉴스전문 케이블TV인 YTN 등 57개 장외 업체가 5월중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코스닥위원회는 5월중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인 업체가 벤처기업 43개사,일반기업 14개사 등 57개사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코스닥위원회는 이들이 청구서를 접수하는 순서대로 오는 6월부터 예비심사에 착수,심사를 통과한 곳은 공모주 청약을 거쳐 빠르면 7월부터 시장에 등록시킬 방침이다.

이들 업체중 강원랜드 뉴테크맨 디지털텍 태웅 평화정공 등은 지난해에 예비심사를 청구했던 곳이다.

강원랜드는 국민주 형태로 주식을 공모해 주주들이 많은 데다 주요 사업이 카지노라는 점에서 예비심사 통과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강원랜드의 심사결과는 사업영역이 비슷하면서 지난해 예비심사에서 번번이 탈락한 파라다이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형 업체들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뉴스전문 케이블TV인 YTN과 강원랜드는 자본금이 각각 2천1백억원과 1천억원인 매머드급 기업이다.

코스닥위원회는 지난해 물량부담을 줄인다는 차원에서 대형업체들의 코스닥 진입을 가급적 억제한다는 방침을 세운바 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