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앰프와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 제조·수출 업체인 청람디지탈은 지난해 11월에 발행한 4백만달러어치의 해외 전환사채(CB) 가운데 1백70만달러를 조기 상환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전환사채 주식전환에 따른 물량부담을 줄이고 풋옵션 행사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해 조기상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들어 매출호조로 현금 흐름이 원활해진 데다 수출비중이 99%에 달해 환율상승으로 단기 유동성이 높아져 자금상환에 따른 부담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청람디지탈이 상환한 전환사채는 미국의 앰프회사인 크로스파이어(CROSSFIRE)를 인수할 때 투자한 자금을 제외한 전액이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