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삼성화재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반면 동부화재에 대한 투자의견은 하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주가가 25%가량 하락하면서 손해율 상승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자동차 사고율이 지난 1월의 9%에서 지난 3월엔 7%대로 하락한 것으로 미뤄 자동차 손해율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감안할때 삼성화재의 현 주가수준은 순자산가치의 0.6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000사업연도 수정순이익은 1천3백62억원으로 추정했다.

삼성증권은 동부화재에 대해선 지난 3월9일이후 시장수익률보다 23%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점을 감안,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특히 그동안 회사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는 송인기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회사경영 및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의 수정순이익은 1백99억7천억원으로 추정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