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선물이 뉴욕증시 폭락 영향으로 이레째 하락 출발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다시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전반적인 약세속에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9,500과 1,7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4일 주가지수 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인 62.80으로 개장한 뒤 오전 9시 12분 현재 61.95로 전날보다 0.85포인트, 1.35% 내렸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흘만에 순매도를 나타내며 1,318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312계약, 증권 381계약, 투신 258계약, 은행 254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날 종합지수는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등이 지수관련 대형주가 일제히 약세로 출발하면서 500선이 힘없이 뚫렸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지수가 전날보다 1.02포인트 떨어진 61.60을 나타냈다.

코스피 200지수 낙폭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베이시스가 0.35로 확대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를 불러 들였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46억원, 비차익이 65억원 등 111억원이 유입되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없이 비차익만 0.9억원 출회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