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미국 공군과 2010년까지 10년간 1억달러에 F15기 계획 창정비 계약을 체결했다.

2일 대한항공은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에서 운용중인 F15 전폭기를 완전분해, 정비 및 개조작업을 수행하는 창정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을 비롯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등 국내외 20여 개 항공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수주를 따낸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년간 1억달러로 가격은 크지 않지만 F15가 우리나라 차세대 전폭기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정비 계약으로 많은 노하우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