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큰 폭 하락하면서 20만원을 경계로 오르내리고 있다.

2일 증권거래소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26분 현재 4.09% 하락한 19만9,500원에 거래됐다.

최근 가격반등이 이어졌던 SD램 현물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접어든 데다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손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우증권 전병서 연구원은 "원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화될 전망인데다 반도체가격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일부에서 삼성전자가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주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장비 등 수입하는 것도 많아 수혜를 본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외에 현대전자, 아남반도체 등 다른 반도체종목 및 장비업체 주가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