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거래부진속에 5일 연속 내림세를 탔다.

2일 코스닥지수는 0.14포인트 떨어진 68.29로 마감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11포인트 오른 29.48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백39개,내린 종목은 3백18개였다.

개인과 기관은 ''사자''와 ''팔자''로 팽팽하게 대립했다.

개인은 1백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백10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스닥 등 미국 3대 증시의 반등 소식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환율과 금리가 불안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다 재료마저 부진해 약보합권에서 ''게걸음''을 계속했다.

관망세가 두드러졌던 탓에 거래량은 지난 1월4일 이후 가장 적은 2억5천7백만주를 기록했다.

홈쇼핑 관련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사업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에 참여한 아이즈비전 대아건설 행남자기 하림 등은 출발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탈락업체 대부분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인터넷 3인방인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은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마니커 등 구제역 관련주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선물=6월물은 0.35포인트 하락한 75.95로 마감됐다.

거래는 상당히 늘어 3천계약을 회복했다.

전날보다 20% 늘어난 3천2백12계약이 매매됐다.

6월물은 나스닥 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현물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며 약보합세로 돌아서 1포인트 내외의 등락을 거듭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