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증시침체와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주(26∼30일)에 대부분의 펀드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약보합 장세의 영향으로 수익률 변동은 미미했고 장기 채권형 펀드는 수익률이 0.06% 떨어졌다.

주식형펀드 중 안정성장형이 0.15%의 수익률을 올려 그나마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채권형 중에서는 MMF(머니마켓펀드)의 수익률(0.11%)이 가장 좋았다.

펀드 운용실적을 회사별로 살펴보면 장기 채권형펀드의 경우 신영 서울 미래에셋 등 중소형 투신운용사들이 0.07∼0.10%의 수익률을 올렸을 뿐 펀드의 평균 자산규모가 큰 삼성 LG 대신투신운용사들은 0.01∼0.15%의 수익률을 까먹어 상대적으로 저조한 운용능력을 보였다.

주식형펀드 성장형의 경우 조흥 LG투신이 0.20%이상 수익률을 올려놨지만 한일 동원BNP투신의 수익률은 각각 0.27%와 0.31%가 떨어졌다.

수익률이 0.72% 떨어진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이 동일유형 펀드 중 가장 성적이 나빴다.

주식형 뮤추얼펀드 중에서는 KTB자산운용이 0.62% 수익률을 내 가장 양호했지만 0.04%의 수익률을 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동일 유형 펀드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마이너스 0.03%의 수익률을 기록,가장 저조한 한 주를 보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