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화폐 보급이 임박함에 따라 코스닥시장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50분 현재 국민카드가 전날보다 750원, 2.57% 상승한 2만9,900원에 거래돼며 3만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밖에 카드판독기 등 부가장비 제조업체인 씨엔씨엔터프라이즈와 케이디이컴은 각각 6.23%, 6.05% 올랐다.

스마트카드 제조업체 에이엠에스와 케이비씨는 각각 7.54%와 4.12% 상승했다. 카드결제서비스업체인 나이스정보통신은 2.71%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증권 엄준호 선임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 테마가 부재한 상황에서 다음달초 전화화폐 대량 보급을 앞두고 관련주가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 연구원은 "사업 초입단계이기 때문에 위험성도 크지만 통신서비스나 인터넷사업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선취매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 업체의 경우 상대적으로 확실한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어 경기 침체가 이어질수록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