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0일 지난해 닷컴업체가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광고비 급증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다음, 새롬, 골드뱅크, 인터파크, 네오위즈 등 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업체는 지난해 평균 88%에 달하는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선점을 위한 광고비 지출이 지난99년 85억에서 지난해 322억원으로 280.1% 증가,수익성 악화의 주요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560억원에 이르러 지난 99년 120억원 손실에서 적자규모가 크게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 닷컴업체는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 이중 절반 이상을 유가증권 취득에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