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0일 신규 TV홈쇼핑 사업자 진입 우려가 지나치게 반영돼 LG홈쇼핑과 CJ39쇼핑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시장이 신규사업자 진입에 지나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해 오는 2004년까지 연평균 38% 성장이 기대되는 홈쇼핑산업의 성장성이 잠시 잊혀졌다고 교보증권은 설명했다.

지난 한달간 코스닥지수가 9.9% 하락한데 비해 LG홈쇼핑과 CJ39쇼핑은 각각 23.8%와 14.7% 내렸다.

교보증권은 신규 사업자 진입에 따른 시상점유율 하락 및 시장경쟁 과열은 내년에나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을 위한 기본적인 방송자재 및 설비는 물론이고 전문인력 확보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려 본격적인 영업활동에는 짧아도 6~8개월이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내에 중계유선방송사업자(RO)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로의 전환으로 가입가구의 증가와 CATV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다음달 2일 3개의 신규 사업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