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수익률이 보름여만에 연6%를 다시 넘어서는 등 채권 유통수익률이 급등했다.

29일 국고채 3년만기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4%포인트나 치솟은 연 6.12%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이 AA-인 회사채(3년만기)수익률과 BBB- 등급 수익률도 각각 0.20%포인트씩 상승한연 7.51%와 12.20%에 마감됐다.

이날 채권시장은 통계청의 2월 산업활동동향 발표에 따라 오전부터 유통수익률이 급등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실물 경기가 살아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 국채 선물 수익률이 하락세로 밀린 것도 현물시장에서 수익률 상승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채권 시장 관계자는 "대기성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으나 현재의 수익률 상승세를 크게 꺾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