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70선을 회복하면서 보합권에 진입했다.

나스닥 하락과 현대문제로 인한 심리적 위축에도 불구 70선이 지지되고 있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시장관계자는 평가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시장참여자들의 70선 지지에 대한 기대감이 저점매수세를 유발하며 초반의 약세를 딛고 7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전 10시 44분 현재 전날보다 0.42포인트, 0.60% 낮은 70.16을 나타내고 있다.

유통서비스업과 금융업, 기타업종을 제외한 다른 업종이 상승반전했고 IT관련주, 인터넷주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며칠간 IMT-2000 동기사업자로 부각되며 상승했던 LG텔레콤이 전날보다 290원 낮은 5,150원을 가리키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통신서비스업종이 조정받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7개를 포함한 252개, 하락종목은 하한가없이 286개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8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상승을 적극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71억원, 17억원을 순매도, 대치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근창 신영증권 코스닥 팀장은 "70선이 연중 상승폭의 50%선에 해당하는 저점매수구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70선에서 일단 사보자는 심리가 강하다"면서 "현대건설 악재를 소화하고 있으며 강한 매수주체는 없으나 안정적인 흐름세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