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을 피해나갈 수 있는 힘과 두려울 때 투매하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되게 하소서.그의 주식을 부도나 급락의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담보부족과 반대매매의 길에서 항거할줄 알게 하시며…".

한 투자자가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기도문이다.

찬바람을 몰고왔던 ''외풍''이 수그러드는가 싶더니 이내 ''내풍''이 불고 있다.

활력이 살아붙으려면 좀 더 시간이 흘러야 할 모양이다.

봄이 지나야 바람이 잦아진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