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경제연구소는 28일 SK텔레콤의 신규가입자 유치 중단이 한시적 조치이지만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관계사인 SK글로벌이 LG텔레콤 가입자를 유치, 재판매사업을 벌이기로 한 것도 주가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동원경제연구소 양종인 수석연구원은 "6월까지의 한시적 조치지만 신규 가입자 중단과 가입자 재판매에 따른 수입금이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는 관계사인 SK글로벌로 유입되는 것은 주가에 부정적"이라면서 "전략적 제휴 지연과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주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LG텔레콤에는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K글로벌은 6월까지 한시적으로 LG텔레콤의 가입자를 유치하는 재판매 사업을 하며 수입금은 SK글로벌과 LG텔레콤이 70%, 30%로 배분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