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LG홈쇼핑의 주가가 작년 10월이후 큰 폭으로 떨어져 가격메리트가 있다며 ''매수''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이승우 투자정보팀 선임연구원은 기업분석자료에서 LG홈쇼핑의 지난 2월까지 매출액은 전년대비 80% 이상 증가했고 TV홈쇼핑 가시청 가구수의 증가로 소비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오는 7 8월엔 중계유선방송사업자(RO)에서 시스템운영자(SO)로의 전환으로 가입가구의 증가가 예상돼 매출추정치와 EPS(주당순이익)를 각각 9%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G홈쇼핑이 지난 10일 대호MSO의 지분 4.39%를 확보하는 등 20개 SO사업자에 총 4백56억7천만원을 투자, SO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신규진입자로부터 시장을 지켜나갈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 업체가 지난 1월과 2월 영업이익률이 3.4%에 달하고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4.9%와 4.5%에 이를 것으로 보여 경쟁사인 CJ삼구쇼핑의 영업이익률 전망치 2.8%와 2.5%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LG홈쇼핑이 작년 10월이후 주가가 48.3% 하락했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6.1배로 매력적인 가격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