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반도체 관련주 강세를 바탕으로 73선 돌파에 나서고 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한 뒤 LG텔레콤,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대형통신주 강세로 72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오후 들어 통신주 오름세가 주춤하자 반도체 관련주가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주성엔지니어, 심텍, 아토, 동진쎄미켐, 화인반도체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2만원대에 올라서고 현대전자가 상한가에 진입하는 등 거래소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데 동조했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 24분 현재 지난주 말보다 2.15포인트, 3.04% 오른 72.76을 가리키고 있고, 코스닥선물 6월물은 81.80을 기록, 1.95포인트, 2.44%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억원과 53억원을 순매수하며 모처럼 쌍끌이 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은 8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통신서비스주 상승이 단말기주로 확산, 세원텔레콤, 텔슨전자, 스탠더드텔레콤 등이 초강세를 보였다.

리타워텍이 주가조작 파문으로 하한가로 밀린 것을 비롯 모헨즈, 로커스홀딩스, 동특, 호스텍글로벌, 남성정밀 등 A&D관련주는 약세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