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26일 최근 조선산업 호황과 달러/원 환율 상승 등을 들어 현대미포조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로 8,800원을 제시했다. 현대미포조선 23일 현재 주가는 5,740원.

대신경제연구소는 현대미포조선 조선전업도가 94%로 다른 조선업체보다 높아 최근 조선산업 호황의 최대수혜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출비중이 70.4%에 달해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이 엔화약세를 용인하고 있지만 원화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현 시점에서 1달러 당 1,300원, 125엔을 가정하면 한국의 가격경쟁력이 일본에 비해 12% 이상 앞선다는 설명이다.

올해 신조선 건조 및 인도가 집중되고 있고 중소형, 특수선 중심의 고부가가치 선종 특화 도 채산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지급보증이 없는 상태이고 그룹계열 분리에 따라 중공업 계열로 편입돼 현대그룹 관련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