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가 히스테리를 일으켰지만 서울증시는 무덤덤했다.

미국의 금리인하폭이 기대수준을 밑돌았지만 ''개미군단''은 개별종목에 달려들었다.

장안의 고수에게 물어봤다.

"투자자는 역시 슬기롭습니다. 미국 금리인하폭이 0.75%포인트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건 단지 기대감이었다는 걸 투자자 가 더 잘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완연한 봄이다.

새싹이 제색깔을 뽐낼 채비를 하고 있다.

폭설이 풍년을 기약하듯 매를 많이 맞을수록 맷집이 좋아진다.

시장참가자들이 두려움을 털어내고 있는 것은 좋은 징조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