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장 급등세를 보이며 1,300원대에 연착한 환율이 1,303∼1,304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장 마감보다 0.20원 낮은 1,304.40원에 오후장을 열었다.

개장직후 일본에서 미야자와 재무상이 "경제 상황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며 정부가 엔화가치 약세를 유도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해 달러/엔 환율이 소폭 하락함에 따라 환율은 이를 따르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8.20원 오른 1,304.10원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장에 비해 내린 123.10∼123.20엔대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닛케이지수는 19일에 비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관건이 되겠지만 강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달러/엔이 123.70엔을 넘어서면 1,310원까지도 가능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에도 불구, 달러/엔 환율 상승과 역외에서의 강력한 매수에 힘입어 28개월중 가장 높은 수준인 1,305.50원까지 올라섰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