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의 지분을 출자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야구단의 설립배경에 대해 참여연대측이 중점적으로 문제를 제기.

야구단의 홍보효과는 SK그룹이 누리고 있는데 올해 2백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는 구단 운영비를 SK텔레콤이 전액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

이에 대해 조정남 부회장은 "SK그룹 가운데 야구단 운영능력이 있는 곳은 SK텔레콤과 SK(주)밖에 없다"면서 "야구단 운영의 효율성에 대해 충분히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

참여연대측의 추궁이 계속되자 그는 "야구단을 만든 것은 자의반 타의반이었다"고 한발짝 후퇴.

이날 주총은 큰 마찰없이 1시간반만에 종료, SK텔레콤의 SK C&C 지원의혹과 관련, 소액주주를 대변하고 있는 참여연대측과 약간의 설전이 오갔지만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차분했다는 평가.

이는 참여연대가 추천한 김대식 남상구 사외이사 등이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됐기 때문이라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