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6일 울산 한마음회관에서 제 2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현금배당 20%와 주식소각 규정 신설 등을 결의했다.

이날 주총에서 최길선 전 현대미포조선 상임고문과 민계식 기술개발총괄 사장, 신명선 경영지원 총괄 전무가 집행이사로 선임됐으며 강신옥 변호사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참여연대와 소액주주의 질의가 이어져 당초 예상보다 회의가 길어졌지만 상세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상정 안건 모두 표결 없이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편 주총에 이어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최길선, 민계선 이사를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 선출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