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이 반도체 관련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주성엔지니어링 주식은 오전 10시 51분 현재 4.19% 상승한 8,700원에 거래됐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해외수출실적이 호조를 띠고 있다"며 "지난해 25%였던 해외매출 비중이 올해는 45%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매출이 1/4분기 300억원, 2/4분기 240억원이 확실시되고 있어 지난해 총 매출 540억원을 상반기에 달성하면서 올해 매출목표 1,024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증시전문가는 "현재 매수량과 매도량이 비슷한 상황으로 데이트레이딩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 차진호 선임연구원은 "주성이 실적이 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해 3/4분기나 4/4분기에 1만원 아래였던 것을 보면 이미 주가에 실적호전은 다 반영됐다"고 말했다.

차 선임연구원은 "그동안 반도체업체들이 많이 하락했고 업종 대표주이며 실적도 좋아 추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인식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