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유능한 디지털 인재를 대거 발탁했습니다"(김영수 LG전자 홍보팀장)

LG전자CU는 12일 LG전자 LG이노텍 LG필립스LCD 등 전자부문 계열사에 대한 인사를 단행, 총 51명의 임원을 승진시키거나 신규 임용했다고 발표했다.

LG상사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강동환 상무를 부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5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회사별 승진 임원은 △LG전자 44명 △LG이노텍 4명 △LG필립스LCD 3명 등으로 30대 임원 4명을 발탁했으며 여성 임원도 1명 배출했다.

LG전자의 경우 노용악(60) 중국지주회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디지털어플라이스 사업본부의 김쌍수(56)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

지난 78년 금성사 미국판매법인 초대법인장을 지내는 등 24년여 동안 수출 일선에서 뛰어온 노 부회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시장 공략의 총 사령관 역할을 맡게 된다.

45명이 배출된 상무급 임원에는 LG전자의 이정준(39) 디지털미디어 연구소장, 배원복(39) CDMA 상품기획팀장, 김진용(39) 디지털미디어연구소 DCT그룹팀장, 박종호(37) M&A팀장 등 30대 젊은 임원들의 기용이 눈에 띈다.

특히 박종호 전문위원은 재정경제부 서기관 출신(행시 30회)으로 재무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최연소 임원으로 임명됐다.

LG전자는 또 디자인 전문가인 김진(40) 책임연구원을 상무급인 디자인그룹장으로 승진시켜 여성 1호 임원을 배출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